"치료제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꾸준한 관리가 최선" 2022-08-02 hit.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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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체중감량 등 원인에 맞는 적절한 관리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지름길이다." 명주병원 소화기내과 송영봉 내과부장(이하 부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관리 정도에 따라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지방간부터 만성 비알코올 지방간염, 그리고 질환이 더 진행돼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병증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의 간 질환을 모두 포함한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건강검진에서 간수치(AST, ALT) 이상이 발견되고 복부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진단한다. 간수치는 정상인데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이 발견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일반인의 10~24%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비만인 경우 14~58% 정도로 유병률이 더 높아진다. 가족력 또한 영향을 미친다. 송 부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남녀보다는 인구집단의 특성과 유전적인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간경화나 간암까지 진행되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꼭 비만이 아닌 마른 사람이어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4명 중 1명은 방치할 경우 간경화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질환을 안이하게 여기지 말고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관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대한간학회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고위험군은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 방안을 가이드라인에 담기도 했다. 당시 간학회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연관 간경변증 환자가 간세포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은 만큼 간초음파 검사와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6개월마다 시행하라고 명시했다. 여기에 송 부장은 체중 감량 등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부장은 "비알콜성 지방간은 큰 치료의 범주 안에 아직 특화된 약물 치료가 없어 식사 및 운동 요법을 통해 적절한 체중감량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한 치료법"이라며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재 등 단기간 치료 시 부분적으로 효과를 보는 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간 내 급격한 감량은 오히려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3개월 내 체중감량을 할 경우 오히려 지방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3~6개월에 걸쳐 자신의 체중에서 10%, 당뇨병 환자라면 15%가량을 감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기사바로가기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90575&REFERER=N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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